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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어먹기

양념 꼬막무침

나는 제철음식은 꼭 챙겨 먹는 사람이다.

그런 나에게 초겨울은 너무 좋은 계절이다.


나의 최애 사이트인 삿갓유통에서는 전국 산지에서 직배송으로 제철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.


이번에 주문한 식재료는 벌교 새꼬막과 순천만 자연산굴이다.


택배가 왔다.(신뢰의 우체국 택배)

열어보니 상큼한 바다향이 퍼져온다.

크게 겁질이 깨진 꼬막은 3개.. 나머지는 상태가 좋아 바로 세척에 들어간다.

오늘 작업 중 가장 힘든 순간이다. 진짜 힘들다. 2Kg 샀으면 울었을지도 모른다.



세척 후 소금과 숟가락을 넣어 해감 1시간 시켜준다.


해감 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보자.


간장50ml, 다진 쪽파3대, 다진 청양고추1개, 다진 마늘3쪽, 고춧가루3T, 통깨1T, 참기름1T, 설탕1/2T, 정성한가득 넣고

맛있게 쉐킷해준다.


물을 올리고 팔팔 끓으면 찬물을 한컵 넣어 주고 해감된 꼬막도 투입한다.


한쪽 방향으로 돌려주며 약 2분간 대친다.

(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진다, 삶는다는 느낌보다는 대쳐서 숙회를 한다는 느낌으로..)



2분쯤 지나면 찬물에 넣어 빠르게 식혀준 뒤 채반에 물기를 뺀다.



이제 숟가락을 이용해서 꼬막 겁질을 까준다. 쟁반에 줄 맞춰서 놓아준다.




다 깠으면 이제 양념장을 얹어준다. 너무 맛있어 보여 하나 먹어보니 오늘 양념이 잘되었다.



반찬통에 한가득 넣고 남아있는 꼬막은 밥차려서 바로 저녁으로 먹었다. 꺠도 솔솔 뿌려주고..



올해도 꼬막 맛있게 잘 먹었다 - 끝